제목 고령박씨소개 작성일 17-08-22 10:55
글쓴이 박정하 조회수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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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박씨 연원

   시조 고양대군은 신라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아드님으로 태어나서 고양군高陽郡을 봉토로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는 오늘날 후손들의 본관이 고령으로 불리어진 연유이다.

이곳은 옛 대가야국의 중심지였다. 16대 520년간의 왕조를 이어 오다가 신라 진흥왕 眞興王 23년(562년)에 신라에 합병되어 경덕왕 16년(757년) 고양군高陽郡이 되었다. 고려 현종 9년(1018 )에 영천현靈川縣 이 되었다가 조선 태종13년(1413년) 고양군의 고와 영천현의 령을 따서 고령현이라 하였으며, 고종 32년(1895년)에 고령군으로 개칭되었다.

고양대군에 관한 기록은 박씨의 최초 족보가 발행된 1662년(조선 현종3년) 에서부터 전해지고 있으며, 그 후 1708년(숙종34년)에 발행된 고령박씨 최초족보 1권 단보單譜 에 의하면 고양대군은 경명왕의 둘째 아들로 기록되어 있다. 경명왕은 재위 7년(917~924)의 짧은 기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후삼국이 정립鼎立하여 서로 다투던 때에 기울어져가는 신라를 세워보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운 쇄락기의 혼란으로 인하여 여덟 분 대군의 분봉分封 이나 생몰生沒에 관한 상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다만 가승家乘.族譜 으로 전해져 왔다.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고족高足 무민당无悶堂 박인朴絪(1583~1640) 선생은 무민당집无悶堂集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本貫慶尙道高靈縣 新羅國王封其子爲高陽君 子孫因爲姓貫 而羅麗以來累經兵燹 世系未詳 故以副倉正公爲始祖云耳

우리 고령박씨는 이곳 고령을 실질적으로 직접통치하는 향리집단을 구성하는 토착 성씨의 하나였다. 이는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우리종문은 1987년 7월 발간한 두 번째 대동보인 정묘대동보丁卯大同譜를 편찬하면서 고양대군 7세를 기준으로 상대上代 3파로 나누고 그 아래 15개 지파를 두었다.

호장공파戶長公派는 내대어사內臺御使 박섬朴暹을 중시조로 조선시대에 이르러 그 아래 교수敎授, 영참판嶺參判, 직강直講 , 승지承旨 , 경참판京參判 ,진사進士 , 읍취헌공挹翠軒公파의 7개 지파支派로, 부창정공파副倉正公派는 부창정 박환朴還을 중시조로 역시 조선시대에 와서 사정司正, 현감縣監, 무숙武肅, 감사監司, 참의參議, 판관判官, 소윤少尹공파를 두었다. 주부공파主簿公派는 북부주부 박연朴連을 중시조로, 21세 한성부우윤 박상빈朴尙彬을 우윤공파의 파조로 하고 있다.

고려조 高麗朝의 현조顯祖를 보면 호장공파에서는 고려의 대장군으로 강서인江西人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검교흥위대장군檢校興衛威大將軍 의 직에 올랐던 재경관인在京官人 박지순朴之順 이 있다.

부창정공파에서는 동북면찰리사東北面察里使 박동신朴東臣, 수성규의보조공신輸誠揆義輔祚功臣으로 삼중대광문하찬성사三重大匡門下贊成事를 지내고 고양부원군高陽府院君에 봉해진 박광순朴光純, 문하시중門下侍中 고양부원군 박광우朴光佑 ,순충양절동덕찬화공신純忠亮節同德贊化功臣 고양부원군 박우생朴雨生 이 있고, 주부공파에서는 보국찬성사輔國贊成事 박리朴理 가 있다.

조선조朝鮮朝에 와서 문무과 급제자가 모두 212명에 이르고 청백리로 이름을 올린 분이 전라감사 박처륜朴處綸, 좌찬성공 박영준朴永俊두 분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정성익재보조공신正誠翊載輔祚功臣인 고창부원군高昌府院君 박시朴是, 조선제일의 한문 시인으로 이름 높은 읍취헌공挹翠軒公 박은朴誾, 조선개국초의 명장名將으로 태조 太祖때에 병조판서를 역임한 무숙공武肅公 박 만朴蔓, 문인으로 예조판서를 지낸 구당久堂 박장원박長遠,석학으로 문명을 드높이고 임진란에 공을 세우신 학암鶴巖박정번 朴廷璠, 어모장군禦侮將軍으로 임진란의 공신인 회암공悔巖公 박진남朴震男, 이조판서를 지낸 좌참찬공左參贊公 박건朴楗, 합천의 선비로 이름을 높인 무민당无悶堂 박 인朴絪, 분무공신이며 암행어사로 유명한 예조판서를 지낸 영성부원군靈城府院君 박문수朴文秀, 병자호란의 순국 충신 박난영朴蘭英, 좌의정을 지낸 문익공文翼公 박영원朴永元, 형조판서를 지낸 문정공文靖公 박영보朴永輔가 있다.

근세에는 제5대~제9대까지의 대통령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과 장녀長女 제18대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이 있다.

우리 고령박씨는 현재 고령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원주, 양평, 이천, 파주, 양주, 평택, 안성, 남양, 용인, 교하, 동두천, 합천, 거창, 함양, 김해, 성주, 영천, 현풍, 안동, 영주, 선산, 순천, 논산, 공주, 부여, 충주, 보은, 음성 전국 각지에 약 13,000여 가구에 5만여 명의 성손姓孫이 세거世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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